외환은행 노사가 비정규직 1천명에 대하여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데 합의 하였다고 한다.
우리은행의 3천명 정규직전환, 부산은행의 600명 정규직 전환에 이어 외환은행이 중간단계로 보이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여 정년을 보장하고 현재의 일을 그대로 할 수 있게 노사간에 합의하였다고 한다. 사측에 부담을 주기보다는 현재의 상황에서 쉽게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하나하나 만들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며 노사간에 풀기힘든 첫번째 단추를 끼우는 일로 보아도 되겠다. 이로 인하여 연간 70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게 되었다는데 금융산업에서 70억원은 부담없는 액수라고 생각된다.
이에 반하여 하나은행은 얼마전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본점 여직원들에게 유니에스(Unies)라는 파견회사로의 전환을 강요하다가 반발이 생기기 시작하자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비정규직보호법안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를 하려다가 사회의 질타를 받을까봐 ytn뉴스에 직원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가 무섭게 꼬리를 내린 것이다.
한마디로 비정규직을 "머슴"으로 보고 있다는 말 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으며 하나은행 경영진이 비정규직 문제를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지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본점 여직원들이 계약갱신을 약속받게 되어 한숨 돌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본점 기사직에 종사하는 4명 정도가 계약해지를 당한듯 하다. 근무년수가 상당한 직원도 있었을 터인데 용기를 가지고 대처하기를 바란다.
아래는 미디어다움의 기사내용 일부인데 하나은행 인사부는 가슴속에 깊이 새기기를 바란다.
외환은행 홍보부장
- "고용이 안정된 직원들이 배치되면서 실질적 생산성 향상이 올수가 있고, 영업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조측도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은 정규직과도 같다며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 김보헌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외환은행지부 위원
- "이번에 전환되는 천명 이외에도 추가로 더 많은 직원들이 정규직 신분을 얻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갈 계획이고, 이번에 정규직 전환 복지확대를 계기로 외환은행 직원이 더 강하게 단결하길 기대한다."
위의 인터뷰를 읽어보면 노사 모두에게 밝은 미래를 여는 기초를 다진듯한 느낌이다.
부디 하나은행이 우리사회의 건전한 일원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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