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일 목요일

기업은행 노사의 정규직전환 합의를 환영한다 - 하나은행은 뭐하고 있나 (4)

  기업은행 노사가 2년 동안 단계적으로 1,500명을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의 복지후생을 보장하는 무기계약전환에 합의하였으며 20%는 당장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하였다. 우리사회의 신용과 정직을 상징하는 금융기관들이 앞다투어 정규직전환이나 그에 버금가는 무기계약전환을 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 부산은행, 외환은행, 산업은행에 이어서 다섯번째이다.

  이제는 길게 이야기 하기도 싫다. 도대체 하나은행은 무엇하고 있는 것일까.

  얼마전 하나은행은 여러번의 합병으로 인하여 적체되어 있는 승진문제와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지도 않은 채, 책임자를 공모한다는 무리수를 두어 노사간에 대립이 시작되고 있다. 철저한 적자생존, 강한자만이 책임자가 될 수 있다라는 그야말로 미국식 신자유주의적인 책임자 선발과정으로 보인다.

  노동문제는 사회문제로서 노동법 또한 사회법이다. 다시말해 지금의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며 우리사회의 실상이 그대로 들어나는 사건들의 결과물로 법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비정규직 문제가 끝을 모르고 늪으로 빠져들때 비정규직보호법안이 통과되는 것이고, 그로 인하여 조금이라도 구제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는 신자유주의적 사고방식으로 경영하는 기업들에 의해서 무참히 짓밟히는 것이며, 그 속에서 희망의 꽃도 함께 피어나는 것이 사회이고 역사라고 나는 생각한다.

  부디 하나은행이 우리사회의 건전한 일원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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