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4일 금요일

세일자동차 노동조합에 강의를 하고오다

지난 10월 15일(수) 고양시에 해고투쟁을 하고 있는 노동조합이 있는데 자신들의 수련회에 와서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다녀왔다.

세일자동차운전학원이라고 내가 사는 일산 풍동에 있는데 무더기 해고사태가 벌어진 곳이다. 사실 나는 2종면허와 1종면허를 모두 그곳에서 합격했었다.

내가 그동안 격었던 해고과정에 대하여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한시간 동안 강의를 해달라고 해서 열심히 이야기 했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었고 나의 경험에 비하면 십분의 일도 말하지 못하고 끝내고 말았다. 강의요청은 처음인지라 많은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역시 실전적인 대화가 오가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

아마도 해고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조합원들의 심정이 매우 복잡해 보였다. 그들에게 내가 해준 이야기들 중에서 하나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랄뿐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수석부위원장이 추천해 준 모양이었다. 세일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이 내가 강의를 끝내고 집으로 오려는데 강의료를 대신해서 차비를 준다고 하길래 투쟁기금으로 하시라고 사양했다.

주로 내가 투쟁해 온 이야기여서 강의자료는 특별히 필요하지 않았는데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조금 정리해서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3 개의 댓글:

  1. 차대협님



    안녕하세요.

    노동의 현실적인 해고에 문제에 대하여 직접대응하는 일에 대하여

    저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다른 해고근로자와 자료수집하기 위하여 만나면,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 자기의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더군요.



    자기가 수집한 자료가 마치 나의 노우하우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나의 고통을 나누어 다른 사람이 덜 고통을 느끼고, 현실적인 권리구제를 위하여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우리의 차대협님께 고개숙여 집니다.



    저는 행정법원에서 11월중순에 판결을 기다리고 있읍니다.



    많은 주위에 도움을 주신분과 제사건 노무사님과 현재 변론하여 주시는 변호사님도 아주 잘 만난 것 같읍니다.



    과거에는 미래의 예측이 불가능하고, 방향감각이 없어서 불안하였는 데 이제는 고지가 보여서 방향을 잡고, 작전과 전술을 이용하여 착실히 준비하고 있읍니다.



    이런한 것이 모두 차대협님의 안내해 준 덕분입니다.



    건강하세요.



    가끔 소식 정하겠읍니다.





    갈매골에서 대기자 씀

    답글삭제
  2. 메일 보고 찾아 왔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경기북부쪽으로 등산하시면

    함께 오르면 좋겠는데요.ㅎㅎ

    답글삭제
  3. 대기자님, 늘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나날이님, 눈 내리면 한번 가시지요.



    명성산이 억새풀도 멋지고 눈내려도 멋진 곳이더군요.

    가본지 10년도 넘은 것 같은데,,,

    눈 내리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