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9일 수요일

둘째 아들과 바둑대회에 다녀와서

지난 11/16(일) 초등학교 5학년인 둘째 놈이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초등학교승급대회에서 6단계(7~9급)로 출전하여 4승(2연승, 2번부전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나는 초등학교 4학년때쯤 아버지에게 바둑을 배웠다. 그리고 나도 두 아들에게 바둑을 일찍 가르쳤다. 첫째는 그냥 두는 정도인데 반해 둘째는 나를 닮아서(?) 차분하고 바둑에 관심이 많다.

바둑대회장에는 수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가득했고 그 사이에서 바둑을 두는 둘째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중간중간 내가 있는 쪽을 바라보면서 일승했다고 손가락 하나를 펴보일때와 또 이겼다고 손가락을 두개 펴보일때 솔직히 말해서 첫째 아들이 태어났을때 보다 더 기뻤다.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오늘은 바둑학원에 다녀오더니 "아빠, 바둑선생님이 나 이제 6급이래요"라고 자랑을 한다. 프로기사가 될 정도의 꿈은 아닌 것 같고 상당한 수준에 올라가기를 바랄뿐이다. 조만간 나를 능가할 것 같아서 즐거운 걱정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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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1. 6급이면 상당히 잘두는 편이네요...

    내가 한 3급정도 되니 지도대국한판 둬 주겠음.

    바둑판 들고 우리집으로 놀러 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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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식전합니다.



    행정소송에서 승소하였읍니다.

    내일은 민사소송변론기일 마음의 준비하고 있읍니다.



    이기는 것도 여러번 반복되니, 마음도 차분합니다.

    속으로는 걱정하면서, 조금 더 의연하게 행동하게 되네요.

    진정한 승리는 복직하는 것이며, 이겨도 상처뿐인 영광이라고 생각됩니다.





    내일을 위하여 준비하겠읍니다.



    어제는 고등학교친구가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스트레스 받지 말자?



    오래오래 살아서, 우리2세는 내가 지킨다.



    좋은 소식있으면 연락드리겠읍니다.





    === 대기자 ====



    *환절기에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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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호곡....

    사부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저 4급 매우 약한데...

    지난번 부로농원에서 박상육동지와 한판 두었다가 완패했습니다.

    조만간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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