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2일 화요일

복수를 해야 한다

지난 토요일(8월9일)에는 기륭전자 노동조합이 단식농성하는 곳에 다녀왔다.

많은 생각을 하고 왔다. 누군지는 모르는데 노래하다 잠시 연설을 하면서 '저들은 복수를 당해 본 적이 없어서 아무것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했는데 매우 공감이 갔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아무리 뒤져봐도 사용자들이 잘못한 것에 대하여 충분히 복수를 해준 역사가 없었기에 기륭노조원들이 아무리 파업과 단식을 해도 사용자는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기업에 대한 가치관이 잘못되어 있는데다가 이를 응징해준 적도 없었기 때문에 죄를 짓고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기륭전자 파업이 1,000일을 넘겼고 단식은 50일을 넘겼다고 한다.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라면 이러한 복수를 형벌을 통해 공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부도덕한 사용자가 더이상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생각과는 다르다.

복수를 주제로한 영화들을 보면서 그날이 오기를 희망하며 나를 갈고 닦는다.

올드보이(격투장면), 친절한 금자씨(꿈), KILL BILL(88대1)

댓글 1개:

  1. 복수는 통쾌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저...편한하고 안락하고 유쾌한 삶이 다가오길 바람니다.

    선배님의 투쟁의 기록... 감축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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